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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나발에 의한 분노로 인해 나발가문을 멸족시키려 군사들을 데리고 갑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을 만남으로 다윗은 나발가문을 멸족시키던 일을 멈추고 오히려 이후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무엘상 25장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34.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35.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목차
1. 아비가일의 대처
나발이 다윗의 호의를 무시하고 쫒아내는 바람에 다윗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서 나발의 집을 멸절시키려고 군사들을 데리고 들어옵니다. 이 이야기를 종을 통해서 들은 아비가일은 상황의 위급성을 꺠닫고 곧바로 떡과 포도주와 고기등을 챙겨서 다윗을 만나서 출발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다윗 일행이 나발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아비가일은 다윗 일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비가일 입장에서 얼마나 초조하고 급박 했을까요. 자신이 이렇게 뒷수습을 하러 가는데, 이게 만약에 다윗에게 먹히지 않는다면? 아마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비가일 입장에서는 정말 생명을 건 도박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마도 아비가일은 다윗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을 것입니다.
2. 아비가일과 다윗의 첫 만남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자마자 곧바로 나귀에게 내려서 얼굴 을 땅에 댑니다. 그리고 자신을 여종이라고 표현합니다. 다윗은 이 여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의 말을 잘 들어보면 다윗의 입장에서 이 여인이 나발의 아내임을 알 수 있게 되는 단서가 등장합니다. 바로 25절에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라는 표현입니다. 다윗이 이전에 나발에게 호의를 요청하고자 사환들을 보냈을 때 자신이 보지 못했다는 점을 듣게된 다윗은 아비가일이 나발의 아내 또는 중요한 인물인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3. 사건을 객관화 시키는 아비가일
재미있는 점은 아비가일이 자신의 남편이 나발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죄 표현을 하지 않고 완전히 객관화된 사죄를 우선 표합니다. 25절에.. “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아비가일이 자신은 나발의 아내이기 이전에 그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나발은 미련하고 그 이름처럼 바보 같은 사람이다.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도 나발가족의 일원 이면서도 객관적으로 봐도 나발은 미련한 사람이라는 것을 정확히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비가일도 남편 나발의 이런 미련함을 공개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상대가 우리 측에 대한 화를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 환기시키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나발에 대한 미련함을 객관화 시킴으로 인해서 다윗이 감정적으로 복수하는 것을 중지시키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아비가일의 싸움의 주체에 대한 설명
다윗은 나발의 악행에 분노하여 자신의 손으로 다 죽여버리고, 만약 그상황에서 빠져나가는 인간들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까지 하나님이 다 죽게 하시길 원한다면서… 분노에 가득 차서 이를 갈며 나발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아비가일은 우선 다윗을 진정시키고, 다윗에게 피를 흘리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것인가?라고 말합니다 26절에 “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라고 말입니다. 이 말은 다윗이 직접 보복할 경우 하나님이 과연 기뻐하시겠는가?..라는 반증을 기초로 합니다. 이 말로 인해 다윗은 복수에 대한 관점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임을 다시금 인지하게 됩니다.
5. 아비가일의 다윗에 대한 회고
그러면서 아비가일은 그 다음에 이렇게 말합니다. 28절에…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 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즉 아비가일은 다윗이 지금까지 싸운 일들과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모든 상황이 바로 여호와의 싸움이며, 다윗이 그 과정 중에 악하게 행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다윗을 인정하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는 아비가일이 다윗의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며, 당신의 마음까지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다윗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자신의 마음까지 이해해 주는 아비가일에게 너무나도 감동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6. 아비가일의 다윗 왕에 대한 지혜로운 염려
이후 아비가일은 30절과 3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는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다윗이 왕으로 세워질 것을 아비가일도 알고 있다는 말임과 동시에.. 아비가일이 다윗을 생각하고 진심으로 염려해서 한 말입니다. 앞으로 다윗이 왕이 되게 될 텐데 나발족속을 죽이는 피를 흘린 일말의 오점도 남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입니다. 앞으로 왕이 될때에 오점을 남김으로 인한 후회를 하지 않기 바란다고 아비가일이 다윗의 앞으로의 일까지 염려해 주는 것입니다.
7. 다윗의 감동과 아비가일에 대한 반려
다윗은 처음 만난 아비가일의 이런 반응에 대해서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32절에 보면 다윗이 아비가일을 보면서 감동받아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32절에… 너를 보내 영접하게 한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 지로다…. 다윗 입장에서는 이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 상황이 된 것입니다. 복수에 눈이 뒤집혀 있던 자신을 아비가일이 와서 진정시켜 주고..사건을 객관화 시켜서 바로 잡아야 주고, 복수의 주체가 하나님 임을 깨닫게 하고, 앞으로의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 시켜 준 것입니다.
그러니 다윗 입장에서 이런 지혜로운 아비가일이 나발의 아내로 남아있는게 너무나도 안타 끼웠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후 다윗은 이런 지혜로운 여인인 아비가일을 나발이 죽자마자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아비가일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다윗의 복수를 멈추는 일을 행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다윗의 아내가 되는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이로써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 짐을 바라보게 됩니다.
(성경 말씀에 대한 내용은 직접 작성했으며, 매일성경의 본문을 기초로 합니다.)